며칠 전 택시 기본요금이 2,400원으로 약 25% 인상되었습니다. 아마도 10억짜리 아파트가 12억 5천만원이 되었다면 난리가 났었을 것입니다. 보통 아파트는 10년 주기로 오른다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약 3년간 급속히 오르고 7년간은 숨고르기를 합니다.

그럼 10년 전에는 쌀값은, 버스비는, 대학 등록금은, 가전제품은 얼마였을까요?

얼마 전 해외부동산 상승률에 대하여 발표된 통계에서 주요국가의 10년간 가격 상승률을 보면 아이슬랜드 240%, 미국 160%, 스페인 190%, 스웨덴 150%, 호주 160%, 일본 -25%, 영국 210%, 중국 300% 이나 한국은 서울 75%, 지방 40% 수준으로 주요국에 비하면 거의 오르지 않은 관계로 현재는 거의 최고 수준의 90%를 회복한 상태 입니다.

소위 정부는 강남을 비롯하여 일곱 지역을 버블 세븐 이라 하고 신 버블 쓰리로 판교, 과천, 잠실을 이야기 합니다.

버블이 과연 무엇일까요? 어느 누가 강제적으로 흉기 들고 위협하여 만든 것도 아니고 이것은 자연스런 경제 시장 논리에 따라 만들어 졌습니다.

지금도 강남은 투지지역으로 이야기하며 LTV, DTI 란 제도를 적용하여 그곳에 거주하는 주민을 모두 투기꾼으로 인정하고 대출은 구입가의 30%수준으로 억제 시키고 있습니다. 이것은 타국의 평균 80%와 비교도 할 수가 없습니다.

중국 상해 가 보십시요. 평당 분양가가 8천만원인 곳도 있습니다. 뉴욕 가 보십시요.

도쿄 가 보십시요. 런던 가 보십시오. 어느 나라나 수도의 중심부는 희소성과 특수성으로 인하여 상상을 초월할 만큼 고가의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 평당 5천만 원짜리 아파트도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금천구는 평당 1천만원이면 아파트가 구입 가능하고 가까운 인천에는 평당 5백만원 하는 아파트도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 10대 경제대국 이자 협소한 영토 보유에 70%는 산지이며 개발지는 6% 수준이며 그중에서 국내 토지의 0.001%이며 부자의 70%가 거주하고 있고 전 국민의 90%가 모여 살고 싶은 곳인 특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곳에 살아 보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성공하여 거주하고 있는 것이 왜 버블이란 명분하에 투기꾼이란 죄인 취급을 받아야 합니까? 하며 정부에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맹모삼천지교라” 하였습니다.

본인이 자식이 손자가 소위 명분가란 분들과 전문직에 종사한다는 분들과 이웃으로 어울려 살고 져 하는 것이 왜 죄인 취급을 받아야만 합니까?

이것이 소위 말하는 버블이 맞고 소유자가 전부 투기꾼이라면 이는 이 현상을 초래한 공직자의 무능 이므로 그들은 사퇴함과 동시에 국가는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 입니다.

그럼 국내의 세금이 65%인 전 세계 3위권의 기름 값은 거품 아닙니까?

그럼 전 세계 최고의 국내의 자동차와 가전제품 값과 세계 최고가의 수입자동차 및 수입상품 가격은 거품 아닙니까? 오죽하면 한국자동차를 미국에서 사서 세금을 지불하고 한국에 가져오는 것이 더 싸다고도 합니다.

2-3년 전 모 중공업의 주가는 3만원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약 30만원을 상회 합니다. 아니

2-3년 사이 공장부지에서 금광이 발견 된 것도 아니고 무슨 큰 일이 있어서 그 정도 거품이 일었습니까? 그것 가지고 거품이라 말하고 그 회장과 직원을 투기꾼이라 욕합니까?

산업은행원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상회하고 은행원의 연봉이 9천만원을 상회한다고 합니다. 반면 4년제 대학 졸업한 사회복지사의 연봉은 1천만원 수준이며 수령액은 월 90만원이라 합니다. 이 모든 현상이 어찌 보면 어느 나라나 자본주의가 그렇듯이 자연스런 시장의 원리 및 현상 일 것입니다.

위의 자료에서 보았듯이 우리나라는 10년간 세계의 부동산 값이 오른것에 비하면 반 정도 수준이며 오른 것은 겨우 인플레의 범위를 만회 한 것이며 요즘 오른 것은 하락에 대한 제 자리 찾기에 한한 것이며 LTV 및 DTI의 악 조건하에서도 유독 강남은 위의 말씀드린 사유와 희소성과 전에도 말씀드린 현 화폐제도 하에서는 부동산 값은 오를 수밖에 없다한 사유 로 오른 것 일뿐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부익부 빈익빈과 같이 강남의 가격은 더욱더 지속될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추억하며 아쉬움을 갖게 하는 강남 개발 시점을 돌이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위 우리가 말하는 강남은 1963년 1월 서울시로 편입되기 전까지 경기도 광주 시흥 군에 속한 채소를 재배하는 한적한 농촌으로서 1966년 1월 제3한강교 개발이 시작되었고 그때 강남일대 땅값은 평당 2백 원 수준으로서 당시 파고다 담배 다섯 갑 수준이었으나 1966년 1월 이전 제3한강교 착공이후 땅값이 뛰기 시작하였습니다.

1963년 평당 2백 원 수준에서 서울시로 편입을 계기로 평당 약 1천 원대로 뛰었고 1967년까지 6~8천원까지 뛰어 올랐으며 1968년 경부 고속도로 착공을 계기로 1만원~1만 2천원까지 오르고 1969년 제3한강교의 개통과 제2서울 건설계획 발표로 평당 3-5만원이 되었습니다. 땅값이 7년 새 자그마치 1백배 이상 오른 것이고 지금 기준하면 1만 배에서 20만 배까지 오른 결과를 낳았습니다.

당시 물가는 1970년대 휘발유가 리터당 7원, 쌀값은 80kg 한가마니 5천5백 원이었습니다. 1972년 중산층 월급은 약 4만～6만원, 은행원은 5만 2천원이었고 1976년 공단 근로자 임금은 약 1만 5천원이었습니다. 1975년 당시 배 밭이었던 압구정동 현대 APT가 평당 29만 5천원에 분양하였으나 당시 하룻밤 새 평당 30만원씩 오른 적도 있었습니다. 1970년 반포 주공 APT 32평의 분양가는 614만8천원이었습니다. 현재 값은 약 10억 이상을 호가하니 약 170배가 오른 것이고 쌀값은 약 30배 정도 올랐습니다.

이처럼 도로가 땅팔자와 사람팔자 모두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도로나 다리가 놓이면 주변의 땅값이 오른다는 것은 도로를 따라 도시자본이 뒤따르기 때문에 아무리 쓸모없는 시골 벽지라도 일단 도로가 뚫리고 고속도로가 새로 뚫리고 개발계획이 잡혀 있다면 땅값이 오른다는 것을 쉽게 알 수가 있고 정부가 국책 사업에 따른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확정하면 발 빠른 사람들이 움직였고 땅을 사두면 언젠가는 오른다는 투자가 성행하는 것입니다. 바로 세월에 투자를 한다는 개념이었습니다.

당시 남서울 개발계획이 확정되기 전에 말죽거리 주변이 중심지가 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순식간에 말죽거리 일대가 황금의 땅으로 변했습니다. 한남대교에서 양재동에 이르는 간선도로가 가까울수록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졌고 서초동과 역삼동에 이르는 간선도로가 가까울수록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졌고 서초동과 역삼동 일대는 1969년 평당 2～3만원에 거래가 되었고 영동대교 건설지로 거론된 청담동과 삼성동 일대 논밭도 평당 5천원으로 거래가 되었습니다. 당시 땅콩 밭 이었던 여의도 섬도 1971년 APT가 들어서기 시작했으며 당시 땅값은 평당 4만원이었고 여의도 시범 APT가 평당 14만원에 분양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잠실도 예전에 잠실도란 섬이었고 뽕나무밭 이었으나 샛강을 메우자 송파와 함께 합쳐졌습니다.

당시 1971년 잠실 매립공사를 시작하고 1973년 9월 박대통령의 종합운동장 건립을 지시한 것으로 본격 잠실 신도시의 개발이 진행되었습니다. 당시 청평, 양평, 영종도 등은 평당 10원에도 거래가 되지 않는 버려진 땅이었으나 도시 확산, 레져 확산, 전원별장 소유개념으로 경관이 좋은 곳과 산, 물이 있고 항만, 공항,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일일권의 혜택을 받은 곳도 서울 도심 못지않은 돈벼락을 맞게 해주었습니다.

이상으로 볼 때 지금부터 30년 전 하룻밤 자고 나면 땅값이 마구 뛰어오르던 그 당시 복부인들이나 투기꾼 및 투자자들, 아파트를 지으려고 미리 땅을 사 두었던 건설업체들은 날마다 치솟는 땅값에 돈을 주체 못해 쩔쩔매고 있었습니다. 서초동, 논현동 일대가 평당 3～4만 원선, 상업지는 평당 15만 원선으로 거래되었습니다.

장화를 신고 다니던 황토흙의 땅 여기저기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던 중계업소에서는 입만 열면 “사모님! 지금 땅을 사시면 몇 배 남겨 팔아드리겠습니다.”하며 유혹을 하였고 반신반의 마음으로 어찌 보면 막차가 될 수 있다는 불안한 심정으로 땅을 샀고 중개업자는 막차일지도 모를 땅을 감언이설로 되팔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때 불안한 마음으로 땅을 샀던 샐러리맨들은 지금 상류층이 되어 버렸고 어찌될지 몰라 옆에서 지켜만 보던 마음 약한 대부분의 서민들은 그때의 추억을 기억하고 아쉬워하고만 있을 뿐 입이다. 그 황량한 땅을 선조가 물려준 땅 죽어도 팔수 없다며 우직하게 땅을 움켜쥐고 있던 몇몇 농민들은 지금 88,888%가 오른 재벌들이 되어 땅땅거리며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동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부동산의 성격과 생리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일부 부유층이나 투기꾼들의 전유물인양 부동산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대부분의 부유층은 한국의 60년 말～70년 초 강남 신화가 시작되었을 때 소위 간 큰 사람들로서 간 졸이며 부동산 투자를 한 부류로서 현재 땅땅거리며 살고 있고 간작은 대다수의 지식인층들은 멈칫멈칫하다 기회를 놓쳐버린 부류로서 지금 중산층과 하류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현 중국도 마찬가지입이다. 개발의 붐에 편승하여 부동산 업종에 관련한 부류와 외국기업과 화교 및 홍콩, 대만인은 갑부의 대열에 속해 중국을 이끌고 있습니다.

본인 이병오도 1974년 고1때 태권도 승단시험을 보러 현 강남역 사거리 국기원을 간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현 삼성동 쪽으로 산 위에서 포크레인 1대가 길을 내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저 사람들 뭐 하러 저 산에다 길을 내고 있나 하고 한심하다는 듯 하며 스친 적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지금의 테헤란로이고 그때 당시 평당 5～10만원이었던 불모지의 땅이 지금은 2억 원을 호가하는 돈으로도 구하기 힘든 귀족 땅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경험하게 될 중국도 그 시점에서 벌써 많이 지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또 한 번 천추의 한이 되고 말 것인가? 아니면 예전에 놓친 기회를 경험삼아 본격 상류층에 도전 할 것인가?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과 추진만이 여러분의 신분변화를 만들어 줄 것 입이다. 지금 한국에서는 건전한 부동산 투자도 다 투기꾼으로 매도당하는 것이 현실이고 보통 정보로는 이제 솔직히 수익을 낼 시기는 지나갔다고 과감히 말씀 드릴 수가 있으나 그래도 중국은 세계 최강국에 도전 할 것이고 앞으로도 많은 기회가 주어 질 것입니다.

아! 다시 오라. 옛날 강남의 부동산 신화여. 하며 대부분이 추억의 아쉬움만 되씹고 있는 사이 벌써 중국부동산은 위의 단계를 지나 우리의 1995년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분명 중국도 20년 후 중국 민 사이에서 우리처럼 과거를 회상하며 동참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추억담을 얘기하는 아름다운 시대가 도래 할 것으로 보입니다.